[파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은 18일 통일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DMZ(비무장지대) 평화둘레길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상항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을 협의했다.
최종환 파주시장 [사진=파주시] |
DMZ 평화둘레길(가칭)은 남북 간 9.19 군사합의에 따라 긴장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파주를 비롯한 철원과 고성지역의 비무장지대를 국민들에게 5월 중 개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파주 DMZ 평화둘레길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도라전망대를 경유하고 DMZ내 철거GP까지 약 20㎞ 정도를 차량으로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DMZ 평화둘레길 조성으로 그간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등록문화재 76호인 구 장단면사무소가 첫 공개된다.
구 장단면사무소는 6·25전쟁 전까지 장단지역 행정업무를 관할하던 곳으로 건물 곳곳에 총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1층짜리 건물이다. 철원의 노동당사와 함께 6.25 전쟁의 아픈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이날 현장 확인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비롯해 경기도, 제1보병사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DMZ 관광 활성화와 방문객 안전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DMZ 지역의 천혜의 자연, 생태, 환경 보호와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안전 및 편의시설 등 개방에 따른 준비를 조속히 마무리해 평화둘레길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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