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재활집중센터 소속 상담사 파견…17~18일 이틀간
추후 임상전문가 연계‧유선 상담‧재방문 등 지속적 관리도 제공
지방 거주 유공자, 지방보훈청 등에서도 지원 받을 수 있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가보훈처는 최근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를 위해 ‘찾아가는 심리재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보훈처는 “지난 4일 강원 영동지역 대형 산불로 국가유공자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심리재활집중센터 상담사를 파견해 17~18일 이틀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심리재활집중센터 상담사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심리재활서비스 현장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
심리재활집중센터는 여러 이유로 치유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심화프로그램을 적용해 신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보훈처가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대상자의 심리장애 유형 및 중증도에 따라 미술, 음악,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심리장애 유형을 크게 분노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총 6개의 치유 프로그램(분노장애-음악‧명상, 불안장애-음악‧명상, 우울장애-미술‧음악)이 운영되고 있다.
보훈처는 이와 관련해 “산불 피해를 입은 유공자를 위해 센터 소속 상담사를 파견해 센터에서 운영 중인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사전 의향조사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롤 선정, 사전의향 조사시 서비스를 희망한 10명에게 우선적으로 심리 회복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심리재활집중센터 상담사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심리재활서비스 현장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
보훈처 관계자는 “상담사 방문을 통해 제도 안내와 기초 상담, 심리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상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임상전문가를 연계하는 등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특히 “향후 산불 피해 유공자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유선 상담과 상태 확인 등을 위한 재방문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심리재활집중센터는 아픔을 가진 유공자에게 음악, 미술, 명상 등 다양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방 거주 유공자의 경우 5개 지방보훈청과 인천지청에 상담사 2명을 배치해 기본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리재활집중센터 상담사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 현장에서 현장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
한편 심리재활집중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T여의도타워 13층에 위치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토, 일, 공휴일은 휴무다.
센터장 1명, 상담사 2명 등 사회심리상담사 3명이 배치돼 대상자들의 치유를 돕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02-786-7934로 문의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