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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19일 개막…"90년 작업과정 한 자리에"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8:13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8:58

'미키마우스'부터 '겨울왕국2'까지…대표 애니메이션 창작 과정 소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91년 작업 역사가 담긴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한국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는 '미키마우스'부터 올해 개봉할 ‘겨울왕국2’까지 한 세기에 가까운 디즈니의 역사를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크리스틴 맥코믹 수석 큐레이터, 홍성일 지앤씨미디어 대표, 메리 월시(Mary Walsh) 전시 총감독, 김소연 월트 디즈니 코리아 상무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미키 마우스부터 올해 개봉할 '겨울왕국2'까지 한세기에 가까운 디즈니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디즈니 아트 전시이다. 2019.04.17 kilroy023@newspim.com

지앤씨(GNC)미디어가 지난 6년간 준비한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규모다. ‘미키마우스’ ‘피노키오’ ‘덤보’ 등 클래식 작품부터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등 최근 작품까지 디즈니 스튜디오 아티스트들이 손수 만들어낸 핸드드로잉, 콘셉트아트, 3D모형 등 500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월트디즈니 ARL(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러리) 총괄디렉터 메리월시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간담회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크고 중요한 전시다. 디즈니 스튜디오가 90여년 간 만든 콘텐츠를 소개한다. 현재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리서치 라이브리에서는 650만개 콘텐츠가 관리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를 전부에게 공유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창의적인 영감, 교육에 대한 자원이지만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전시로 담아 선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메리 월시(Mary Walsh) 전시 총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 전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미키 마우스부터 올해 개봉할 '겨울왕국2'까지 한세기에 가까운 디즈니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디즈니 아트 전시이다. 2019.04.17 kilroy023@newspim.com

이날 전시를 기획한 GNC미디어 홍성일 대표이사와 월트 디즈니 코리아 김소연 상무, 수석큐레이터 크리스틴 맥코믹도 참석했다. 

홍성일 대표이사는 “디즈니 본사에서도 이와 같은 작품은 볼 수가 없다. 오직 전시에서만 디즈니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 소개된 '겨울왕국2' 작업 사진 2019.04.17 89hklee@newspim.com

김소연 상무 역시 전시에서 다루는 작품들이 모두 디즈니 스튜디오의 원작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일반인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들이다. 아카이브 형식으로 보존된 원작을 관람객에 선보이게 된다. 디즈니 스튜디오 작가들이 직접 창작한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다. 우리가 아는 애니메이션의 시작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그리고 이들의 역사성과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3D 영상뿐 아니라 원화 작품도 가득하다. 디즈니를 대표하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피노키오’ ‘밤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등 초기 디즈니의 만화가 탄생하게 된 스케치 작업들이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메리 월시(Mary Walsh) 전시 총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에서 전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미키 마우스부터 올해 개봉할 '겨울왕국2'까지 한세기에 가까운 디즈니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디즈니 아트 전시이다. 2019.04.17 kilroy023@newspim.com

고전 동화를 바탕으로 만화 작업을 한 1990년대 디즈니 작품도 소개한다. 30년 만에 동화를 영화로 가져온  ‘인어공주’, 오스카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  ‘미녀와 야수’의 작업 과정도 담고 있다. 또 디지털 기술의 혁신적 발전으로 도입된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관한 이야기, 디즈니만의 스토리텔링 과정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알라딘’은 빠졌다. 이에 대해 홍성일 이사는 “디즈니에서 각 나라의 관람객 선호도에 따라 작품을 구성했는데, 많은 작품을 가져왔고 그 중에서 선호도 순으로 나누다보니 알라딘이 빠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매리 월시는 “월트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정보를 주는 스토리텔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저는 애니메이션이 20세기 고유한 예술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월트 디즈니도 우리의 애니메이션 느꼈듯 모든 세계와 풍경을 넘나든다. 이는 1923년부터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명작을 향한 젊은 마음과 많은 청춘에게서 알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전에서 영화의 예술성, 기술력, 혁신과 같은 수식어를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교감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로 이어진다. 싱가포르에서는 서울 전시와는 또다른 형태로 개최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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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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