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트럼프 회담 이후 이슈와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은 걱정했던 것보다 더 빈손회담이었다. SNS를 보면 2분간의 단독정상회담에 대해 '2분이면 라면도 안 익는다'고 한다"며 "2분간의 단독회담에 대해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남과 북이 마주 앉겠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수보회의 중 발언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때다. 남북정상회담을 서둘러서는 안된다. 이번에는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특사 보내야 한다"며 "확실한 비핵화만이 북한의 살길이라는 얘기를 해야 하는데 수보회의 발언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은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제대로 진행해주실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이제는 대북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 교체해주실 것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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