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가 5G 네트워크 구축에서 중국의 역할은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뤼커 총리는 "5G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정부가 구상을 하고는 있지만 정치인으로 할 말이 있다면 어떤 언급을 하기엔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중국기술 채택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이다.
한편, 그간 미국은 첩보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 5G네트워크 구축에서 유럽국가들이 중국기업 화웨이의 기술 채택을 배제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국에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도입할 경우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은 화웨이 5G 네트워크의 잠재 리스크를 지적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 따른 매력이 크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영국도 정부 주도의 위원회에서 화웨이 장비에서 안보 리스크가 확인됐다는 결론을 제시했지만 사용 금지를 권하지는 않았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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