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비핵화 합의에 도달할 경우 수 주 내로 사찰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비핵화를 검증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는 IAEA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사찰단을 북한에 보내 달라는 요청이 있을 때 수주 내로 이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 사찰단을 보내면 “어떠한 (비핵화) 합의 이행이라도 지속될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AEA는 지난 2009년 북한이 사찰단을 추방한 뒤로 북한에 접근하지 못한 채, 현재는 주로 위성사진을 통해 핵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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