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3월의 마지막 휴일인 31일 영산강과 황룡강 친수공원에 지난해 10월 광주환경공단에서 조성한 유채꽃밭 노란 물결이 끊임없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봄꽃의 개화가 빨라져 유채꽃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되는 4월의 첫 주말에는 많은 시민들이 노란 유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공단은 광주천과 영산강 승촌공원 및 황룡강에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체육활동을 위한 운동시설을 관리하면서 수변공간에 유채꽃과 코스모스 등 계절 꽃을 심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극락교 자전거길 안내센터 만개한 유채꽃.[사진=광주환경공단] |
선운지구에 위치한 황룡친수공원에는 지난 2014년부터 2만7000㎡의 넓은 부지에 매년 유채를 가꾸고 있으며 해마다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광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승촌공원(남구 승촌동)에도 5000㎡ 부지에 파종한 유채 꽃망울이 나들이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승촌공원은 캠핑장 53면, 축구장 1면, 농구장 2면 등 여가시설과 어린이놀이시설, 주차장 173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0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여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서구 벽진동 극락친수공원에도 2012년부터 유채단지를 조성(5000㎡)하여, 시민들이 유채꽃 물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산강 자전거길안내센터에서는 만개한 유채꽃을 자전거를 이용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1인용과 2인용 자전거를 배치하여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용 자전거를 추가 배치해 대여를 시작했다.
4월 하순까지 만개한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6월부터는 같은 장소에 코스모스를 파종해 이르면 9월 말부터 또 다른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환경공단 김강열 신임 이사장은 “꽃샘추위도 한풀 꺾이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도심 가까이서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s34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