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보건소가 적극행정, 감염병 대응, 주민건강 증진사업 전 분야에서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잇단 수상을 기록하며 '상복 터진 보건소'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의정사태 장기화 속 선제적 대응으로 영동권 필수의료를 지켜낸 사례'로 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우수상을 받았다.

강릉아산병원 의정사태 장기화에 따른 필수의료 공백에 대응해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긴급 지원, 중증·응급 진료 체계를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강릉시보건소는 질병관리청, 강원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방역 대응을 펼쳐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염병 대응 업무 유공 기관'으로 선정,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개인 수상도 눈에 띈다. 강광구 강릉시보건소장은 의정사태 당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비상진료 체계를 마련해 지역 의료 공백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보건소 직원들도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검역 업무, 결핵관리 및 감염병 역학조사 유공 등으로 질병관리청장 표창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 2건을 각각 수상했다.
주민건강 증진사업에서도 총 세 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릉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개선'에서 우수 지자체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 방문건강관리 우수기관으로 각각 이름을 올리며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모범 도시로 인정받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시민 보건·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에서 묵묵히 뛰어온 보건소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 모두가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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