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24일(현지시간) 이란 상황을 놓고 의회 지도부에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극도로 민감한 정보·정보활동 관련 보고를 따로 받는 상·하원 정보위원장 등 의회 지도부, 이른바 '갱 오브 에이트(Gang of Eight)'를 상대로 이란 관련 비공개 브리핑을 실시했다. 브리핑은 약 1시간가량 이어졌다.
이번 브리핑은 의회 일각에서 백악관이 군사 행동에 앞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의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군사력을 단독으로 행사하려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군사 행동은 반드시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번 시점에 이란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는지, 그리고 미국의 목표와 이익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 하겠다면서도, 핵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러한 발언은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군의 대규모 전력 증강과 맞물려 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간접 핵 협상에 나선다.
또한 이번 브리핑은 트럼프 대통령의 2026년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 직전 이뤄졌으며, 의회와 행정부 간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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