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엔 사무총장 후보 5명이 24~26일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 후보들은 제주포럼에서 유엔 개혁 비전과 다자주의 재구상 방안을 제시한다
- 올해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주제로 평화·안보·AI 등 5대 어젠다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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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역할과 다자주의 강화 위한 비전 제시
제주도·외교부 공동주최..."한국의 외교력 과시"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후보 전원이 다음 달 제주도에 모인다. 이들은 다음 달 24~26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가 제주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각 후보들은 제주포럼에서 본인이 앞으로 유엔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전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코스타리카 전 부통령, 마키 살 세네갈 전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전 외무장관이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청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유엔 사무총장 선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란 전쟁 등 국제적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들은 다음 달 25일 '다자주의 재구상'을 주제로 열리는 별도 대담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위기에 처한 유엔을 되살릴 방안과 국제 다자주의를 강화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1회를 맞는 제주포럼은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외교 플랫폼을 표방하며 국제사회의 전·현직 당국자와 전문가 그룹이 모여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제주포럼은 그동안 제주도가 주최했으나 올해부터는 제주도와 외교부가 공동주최하게 된다. 제주지사와 외교부 장관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총괄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이 제주포럼에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사실상 선거전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우리의 소프트파워와 외교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이다.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국제질서의 불확실성 확대 속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주제다.
포럼에서는 5개의 핵심 어젠다를 논의하는 70여 개 세션이 열린다. 5개 핵심 어젠다는 강대국의 전략경쟁 속 평화와 안보를 위한 협력, 경제·교육·기후·에너지 전환을 통한 공동 번영,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행동, 글로컬 시대 지방의 역할 등이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