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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허태정 대전시장 늘고 양승조 충남지사 줄어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00: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08:52

평균재산 대전 6억원‧충남 6억6천만원

[대전=뉴스핌] 오영균 라안일 기자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년 대비 1억5000만원가량 증가한 반면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억5000만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019년도 정기재산 공개 대상자에 대한 재산변동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양승조 충남지사가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정기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 1일이나 최초 등록의무가 발생한 날부터 같은 해 12월 31까지의 재산 변동 사항을 이듬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30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선거비용 보전 등 예금증가로 허 시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1억4345만원 증가했다.

허 시장을 비롯해 대전시 재산공개자 101명 가운데 정능호 대전서구의회 의원이 64억260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29억4865만원)과 이삼남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17억739만원)이 뒤를 이었다.

최철규 사장은 재산 증가자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최 사장은 건물매도 및 예금증가로 전년 대비 7억3095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대전중구의회 안선영 의원(5억5311만원)과 안형진 의원(3억6479만원) 등이 뒤를 이었으며 특히 안 의원은 대전 중구청의 채무등록 착오로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재산공개대상자들의 평균 신고 재산총액은 5억9900만원이며 재산 증가자는 60명, 재산 감소자는 41명으로 나타났다. 재산규모별로 보면 1억~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39.6%(40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남도의 경우 양승조 지사가 전년 대비 1억5504만원이 줄어든 4억49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재산증가자는 108명(58.6%), 재산감소자는 65명(26%)으로 집계됐다. 평균 재산은 6억6285만원이다.

가장 재산이 많은 충남의 공직자는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원으로 55억45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맹의석 아산시의회 의원(47억673만원), 전재숙 당진시의회 의원(42억1639만원)이 뒤를 이었으며 3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오인철 충남도의회 의원(△5억1359만원), 박응수 예산군의회 의원(△4억175만원), 이창선 공주시의회 의원(△2억9770만원), 유영배 예산군의회 의원(△2억8224만원), 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1억3796만원)은 재산보다 채무가 많았다.

충남도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김태금 예산군의회 의원으로 19억9502만원이 늘었다. 이창선 공주시의회 의원(9억8955만원)과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7억7843만원)도 재산증가자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신고된 재산변동 사항은 ‘공직자윤리법’ 제8조에 따라 공개 후 3개월 이내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으며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 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등의 조치를 받는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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