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케미메디(대표이사 최건섭)가 관계회사인 메가바이오숲(대표이사 황성연)과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치매 및 뇌졸증후유장애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KDS-2010)’의 연구결과가 해외 저명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 후보물질인 KDS2010의 유효성데이터에의 결과물로서 ‘알츠하이머질환의 가역적 작용기전에 기인한 기존 마오비(Mao-B) 저해제와의 차별점 연구, (영문명) Newly developed reversible MAO-B inhibitor circumvents the shortcomings of irreversible inhibitors in Alzheimer’s disease)'이다.
연구진은 “물질특허로 등록된 신약후보물질(KDS-2010)은 반응성 교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마오비(MAO-B)를 효과적이고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비정상적인 가바(GABA) 과생성 및 분비를 조절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화 및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하는 물질로서 2014년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에 작용기전 논문이 게재된 바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라며 “이번 논문의 게재로 인해 KDS-2010의 알츠하이머 치매의 유효성 데이터인 가역성(Irreversible) 및 선택성(Selective)을 입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치매치료제로서의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고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 및 뇌졸중 후유장애 회복 후보물질로서 비밀유지계약(CDA)을 맺고 기술실사(Due Diligence)중인 미국 글로벌제약사와 협상중인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행하는 과학 전문 주간지 사이언스의 자매지로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와 함께 세계 과학저널의 쌍두마차로 불릴 정도로 과학계에서 명성 및 인용도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사이언스는 논문이 게재된 시점부터 전세계 어디서든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논문을 조회, 다운로드, 공유, 재사용(Open access) 을 허용한다. 따라서 기존의 다른 학술지 논문보다 피인용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장점이 있으며 이번에 게재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후보물질 KDS-2010 유효성 논문 역시 빠르게 피 인용 횟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2012년 53억불(약 5.8조원) 정도의 시장 규모가 형성돼 있으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2021년에는 114억불(약 15조원)로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추정(연 성장률 또한 8.9%, 세계 7대 시장: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된다.
세계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조4000억 원에 달하며 오는 2020년까지 약 2조300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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