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민석이 주주총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였던 승리와 비롯된 각종 논란과 주가하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민석 대표는 22일 오전 9시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YG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에 등장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버닝썬 사태와 승리의 성접대, 성매매 알선 의혹 후에 열린 데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의 친동생 양민석 YG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상정돼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03.21 mironj19@newspim.com |
양민석 대표는 주주총회 입장 전, 취재진과 만나 “현재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관계기관에 조사도 진행되고 있고 저희는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게 되기를 바란다. 또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후에 저희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무조사와 버닝썬 사태, 소속가수 관리 부실, 승리의 성접대 카카오톡 조작 보도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순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후 양민석 대표는 주주총회 현장으로 이동했고, YG관계자는 취재진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이 현장은 말 그대로 주주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취재진의 입장이 어렵다. 당사에서 주주들과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YG엔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였던 승리의 버닝썬 사태 후 성접대 및 성매매 알선 등 논란이 이어지며 주가가 연일 하락한 바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승리와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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