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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구속심사 들어갈 때 ‘입장문’‥나올 때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2:51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7:21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종로경찰서 유치장서 구속심사 결과 대기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21일 오전 9시시3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간지 3시간이 안 된 12시15분께 나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 씨는 이날 12시15분께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를 받고 법원을 빠져 나왔다.

이 자리에서 정 씨를 기다린 취재진이 ‘들어올 때 모든 혐의 인정했는데 법원에서도 같은 입장 표명했나’ 등 질문하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오전 법원 출석 시와 상반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9.03.21 pangbin@newspim.com

정 씨는 오전 9시32분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준비해온 자필 입장문을 꺼내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기관의 구속영장청구 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정 씨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 나올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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