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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가 쏘아올린 잡범...정준영에 이어 추접 권력층 민낯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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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30분 정준영 등 총 4명 동시 구속심사
정준영·버닝썬 직원 성관계 동영상 혐의
버닝썬 정모 이사 경비원 윤씨는 폭행 혐의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시킨 폭행 피해자로 알려진 김상교 씨의 잡범 신고에 마약, 성매매, 불법 동영상 배포 등 각종 범죄에 이어 비호 세력의 추접스러운 권력층 민낯이 누구일지 주목된다.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 등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피의자 4명이 21일 동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면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국민적 이목이 쏠린다.

이들에 대한 혐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 씨와 함께 버닝썬 직원 김 모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공유한 혐의를 받는가 하면, 버닝썬 이사 장 모씨와 용역경비원 윤 모씨는 폭행 혐의이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씨와 김 씨의 구속심사에 돌입했다.

같은 시각, 같은 법원 신종열 영장전담부장판사도 장 씨의 업무방해 혐의와 윤 씨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구속심사에 들어갔다.

정씨와 김씨의 구속심사 결과에 따라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수차례 소환 조사를 벌였는데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만한 단서를 아직 못 잡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여성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1.18 leehs@newspim.com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의 전직 이사인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씨 혐의를 새롭게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광수대에 따르면 정씨는 2015년말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촬영한 동영상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와 승리 등이 대화를 나눈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문재인 청와대 출신의 윤모 총경이 연루돼 있다. 경찰총장이 실제 윤총경인지, 아닌지는 사정기관의 수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윤총경이 승리와 그의 사업 파트너 유 모 유리홀딩스 대표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인데, 정씨 구속 여부에 따라 새로운 ‘권력층’이 드러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수사 지시 뒤부터 검찰의 직접 수사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버닝썬 사건을 이미 배당받고 수사 지휘만 하며 당분간 경찰 수사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강남 클럽 사건은 연예인 등 일부 새로운 특권층의 마약류 사용과 성폭력 등이 포함된 불법적인 영업과 범죄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과 국세청 등 일부 권력기관이 유착해묵인·방조·특혜를 주어왔다는 의혹이 짙은 사건”이라며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그런가 하면, 장씨는 김상교 씨에 대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해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폭행 신고자인 김씨를 부당하게 체포하고, 버닝썬에 유리하도록 공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비호 의혹이 커지고 있다.

윤씨의 경우 2017년 10월 강남의 또 다른 클럽인 ‘아레나’에서 한 손님을 폭행했는데,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 출동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다가,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면서 뒤늦게 드러나게 됐다.

이 사건 역시 고위 경찰 등 ‘윗선’의 뒤봐주기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버닝썬과 아레나 등 관할 경찰서는 서울 강남경찰서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버닝썬 사태 이후로도 지하철 2호선 역삼역 8번 출구, 선릉역 등 주변에 유흥주점이 성행하고 있는데, 경찰 단속 자체가 없다. 유흥주점과 모텔이 이어진 건물 주변에 매일 저녁 문전성시를 이룬다”며 “충현교회 앞에 자리한 서울경찰청 범죄수사대와 약 200미터 거리 밖에 안 된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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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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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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