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육부 “개학연기 유치원 381→365로 줄어, 예정대로 형사고발”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0:34

기존 381곳에서 16곳 줄어, 형사고발 준비중
현장에 행정인력 급파...실제 개원여부 확인
참여 유치원 규모 따라 한유총 입지 결정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사립유치원 중 9.4%만 개원을 미뤘으며 이중 67.6%는 자체돌봄을 제공한다. 교육부가 형사고발 등 강력한 대응을 준비중인 가운데 한유총 주장 1533개에 크게 못미치는 유치원만 개학연기에 참여할 경우, 집단 이기주의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교육부는 3일 오후 11시 기준, 17개 시·도교육청 조사 결과 전국 3875개 사립유치원 중 9.4%인 365곳이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한 381곳 대비 16곳이 줄어든 수치며 1533개가 참여한다고 공개한 한유총 규모 대비 1/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개학연기를 결정한 365곳 중 67.6%인 247곳은 자체돌봄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부모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 사립유치원의 3.1% 121곳은 어제 저녁 11시까지도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이 606개 중 개학연기 26곳, 정상운영 574곳이며 사립유치원이 가장 많은 경기는 1031개 중 개학연기 77곳, 정상운영 911곳이다. 인천은 227개 중 개학연기가 1곳에 불과하고 부산은 290개 중 35곳이 개학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유치원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모습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직접 나서 강조한 것처럼 학부모와 아이를 볼모로 하는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감사와 행정절차 및 행사고발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법무부와 경찰청, 공정위까지 동참한 대대적인 연합 대응이다.

아울러 모든 사립유치원에 오전 7시부터 교육지원청, 주민센터 및 파출소 직원 등 3인 1조로 구성된 행정인력을 배치해 정상 개원 여부를 확인중이다.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이 5일까지 정상적으로 개원을 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행사고발 절차에 돌입한다.

권지영 교육부 유아교육과장은 “정상개원 3389곳, 개학연기 364곳이라는 수치는 단순히 사립유치원 의사만 물어본 것이 아니라 문자나 통지문처럼 개원 또는 연기 여부를 입증하는 증거가 있는 확실한 경우에만 통계를 냈으며 이외는 모두 미응답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부는 실시간으로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 여부를 체크하고 학부모들이 받은 문자 등을 확인하기 때문에 한유총이 주장하는 1500여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 참여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한다. 이날 오후 11시 이후에 전국 사립유치원들의 실제 개원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개학연기 유치원에 따른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서비스도 제공중이다. 교육부 주장처럼 개학연기 참여 사립유치원수가 300여개에 불과할 경우 최소 1500개 참여를 자신한 한유총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일부 유치원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권 과장은 “현장에서 개원 여부를 직접 확인한 통계도 정리중이다. 오늘 문을 열지 않는 사립유치원 내일도 개원하지 않으면 고발한다.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