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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김정은 베트남 방문 ‘대서특필’…북미정상회담 언급 안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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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3일 金 베트남 영웅열사추모비 및 호찌민 묘 방문 보도
시진핑 안 만나고 평양 갈 듯…전용열차 최단 노선 북상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전격 보도했으나, 지난 28일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4일째 언급하지 않아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매체는 이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인 김정은 동지께서 윁남(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 친선 방문해 영웅렬사추모비와 호지명(호찌민) 전 주석의 묘에 화환을 진정하셨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호찌민 전 주석 묘에 방문해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리용호, 노광철, 김여정, 최선희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다오 비엣 쭝 주석부 판공식 주임과 레 바 빙 북한 주재 베트남 명전권대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다음 날인 지난 1일 응우옌 쑤언 베트남 총리, 티 낌 응언 국회의장 등을 만나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일 오전엔 호찌민 전 주석 묘와 영웅열사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하는 일정을 소화했다고 노동신문은 설명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베트남 일정에는 북미정상회담 협상단으로 참여했던 북측 주요인사들과 베트남 정부의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호찌민 전 주석 묘에 방문해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리용호, 노광철, 김여정, 최선희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다오 비엣 쭝 주석부 판공식 주임과 레 바 빙 북한 주재 베트남 명전권대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사진=노동신문]

매체는 “영웅열사 추모비 및 호지명(호찌민) 주석 묘 방문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인 김영철 동지, 리수용 동지, 김평해 동지, 오수용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외무상인 리용호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인민무력상인 노광철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 동지, 외무성 부상 최선희 동지를 비롯한 수행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또 윁남(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부 판공식 주임인 다오 비엣 쭝 동지와 북한 주재 윁남사회주의공화국 특명전권대사인 레 바 빙 동지도 여기에 함께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그러면서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김정은 위원장)께서는 영웅열사추모비에 화환을 진정하시고 묵상하셨다”며 “화환의 댕기에는 ‘영웅열사들을 추모하여’, ‘호지명 주석을 추모하여’라는 글발(문구)이 쓰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호찌민 전 주석 묘에 방문해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리용호, 노광철, 김여정, 최선희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다오 비엣 쭝 주석부 판공식 주임과 레 바 빙 북한 주재 베트남 명전권대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사진=노동신문]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김 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리본을 단 커다란 화환 앞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경례를 하거나 묵념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주변에는 북한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베트남의 군악대, 그리고 전 세계 취재진이 자리하고 있는 등 꽤나 성대하게 기념행사가 치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매체는 이처럼 김 위원장과 북한 주요 인사들의 베트남 방문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면서도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선 별다른 내용을 싣지 않았다.

회담을 마친 직후인 지난 1일에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는 사실만 사진과 함께 짤막하게 언급했을 뿐, 회담 결과나 향후 전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이 향후 미국과 추가 협상 가능성을 내포한 것과 동시에 미국에 대한 ‘눈치보기’ 속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영웅열사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리용호, 노광철, 김여정, 최선희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다오 비엣 쭝 주석부 판공식 주임과 레 바 빙 북한 주재 베트남 명전권대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영웅열사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리용호, 노광철, 김여정, 최선희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다오 비엣 쭝 주석부 판공식 주임과 레 바 빙 북한 주재 베트남 명전권대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영웅열사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리용호, 노광철, 김여정, 최선희 등 북한 주요 인사들과 다오 비엣 쭝 주석부 판공식 주임과 레 바 빙 북한 주재 베트남 명전권대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고 곧바로 평양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3일 외신 보도와 소식통 등에 따르면, 2일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 ‘1호 열차’는 이날 오전 중국 후난성 창사를 통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 경로를 거쳐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역을 통과해 4일 저녁 혹은 5일 새벽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인다.

만일 김 위원장이 이 예상 경로를 따른다면 베이징은 거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돌아가기 전 시 주석을 만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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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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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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