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대 왕조 세습 지탱 원동력이 핵, 한반도 핵균형 정책으로 가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길 기대하는 사람들은 어리석거나 바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의 3대 왕조 세습을 지탱해 주는 원동력이 바로 핵”이라며 “그 핵을 포기하는 것은 자기 체제를 부정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걸 기대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어리석거나 바보”라고 평가했다.
[사진=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
홍 전 대표는 “우리는 북핵의 존재를 상정하고 한반도 핵균형 정책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더 늦기 전에 북핵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bsolute security(완전한 안보)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도 “하노이 북핵회담도 세계를 속인 쇼에 불과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미 핵 개발을 완성한 북에 대해 어린애 다루듯이 미국의 힘만 믿고 찍어 누르기식의 회담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으면 한다”고 혹평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