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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D-2] 김정은 방문 앞둔 베트남 접경 동당역, 열차 운행 중단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4:12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접경지역인 란선성 동당역 열차 운행이 한시적으로 중단된다고 VN익스프레스가 25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동당역에서 인부가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19.02.21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트남 정부는 랑선성 북부에 위치한 동당역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보안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해당 역은 24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이로써 두 대의 하노이-동당 구간 여객열차는 이 기간 동안 동당역에서 약 14킬로미터 떨어진 랑선역으로 구간이 변경됐다.

동당역에는 약 100명의 보안 요원들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북한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한다. 조선중앙통신(KCNA)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열차를 타고 하노이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하노이-동당 열차 구간은 총 163km다.

랑선성 당국은 김 위원장이 자동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을 대비해 하노이 북부와 연결되는 국립고속도로 1A에 보안을 철저히 할 것을 관련 기관에 명령했다.

군 장교들과 보안군은 24일 이른 오전부터 하노이-랑선 도로의 모든 교차로와 주택가, 공사 현장에 배치됐다.

공병대대 대원들은 인도와 고속도로의 중앙분리대에서 지뢰 탐지 장비로 수색에 돌입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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