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북미정상회담에 바란다] ③野 “美 편의 우려, 본질 벗어나지 않는 회담 돼야"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2:16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원유철 "핵 폐기 구체적 로드맵까지 확인해야"
정진석 "미국 편의 우려..본질에 벗어나지 않는 회담 돼야"
하태경 "개념 규정·핵 신고 스케줄 정해지면 핵폐기 따라와"

[서울=뉴스핌] 특별취재팀 =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번 회담이 북한의 비핵화라는 본질에 충실한 실질적 결과를 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번 회담에서 ‘핵폐기’에 대한 명확한 개념 규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합의문에 공동으로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06.12.

원유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남북한이 함께 손잡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경협을 이뤄내는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회담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어 “한국당은 이미 수차례 밝혔듯이 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전폭적인 대북지원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전제조건은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핵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핵이냐, 남북한이 번영의 길로 나갈 것이냐의 기로에 서있는 회담이 될 것 같다”며 “북한이 핵을 폐기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확인하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석 의원도 “일관되게 비핵화 본질에 충실하길 바란다. 들리는 이야기들, 간헐적 보도에 따르면 본질이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고 경계했다.

정 의원은 이어 “비핵화를 이룩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 진행되는 것을 보면 북한 비핵화,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핵군축협상으로 성격이 변질되고 있다”며 “비핵화 궤도로 가야하는데 궤도를 이탈할까봐 우려된다. 미국편의적으로 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미국 정부의 의사를 무시하고 탑다운 방식으로 회담에 임하는 것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트럼프는 이 문제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싱가포르 회담 결과 실패를 얻었다”며 “관료들이 트럼프에 문제제기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회담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핵폐기에 대한 명확한 개념 규정이 제일 중요하다”며 “핵무기, 핵시설, 핵물질, 운반수단에 대한 문제 개념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 “두 번째는 핵 신고 스케줄을 정하는 것”이라며 “핵시설 전체가 아닌 영변 등에 대한 부분적인 핵 신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이 정해져야 한다. 두 가지가 해결된다면 핵 폐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