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의사록 '실망' 모멘텀 부재에 상승 제한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6:05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6:5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싼 정책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나타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중국과 무역 협상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한편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상승 피로감이 번지는 양상이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3.12포인트(0.24%) 오른 2만5954.4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4.94포인트(0.18%) 상승한 2784.7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30포인트(0.03%) 오른 7489.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준의 의사록에 집중됐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중단되는 기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장중 공개된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이 국내외 경기 한파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한편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실망감이 확산됐다.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사실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연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워싱턴D.C.에서 진행중인 무역 협상과 관련한 헤드라인의 소강 상태가 연출됐지만 투자자들은 이번주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적극적인 베팅을 주저하는 모습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협상 시한 종료를 코앞에 둔 27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양국이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졸속 합의 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 정치권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다음주 청문회에서 양당의 날선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주가 강세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CLS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페퍼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의사록 내용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주장했다.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데인 부친카스 법률 고문 사임 소식에 1% 가량 내렸고, 약국 체인 CVS 헬스는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라 8% 이상 폭락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정부 셧다운 충격을 근거로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5% 가량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