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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성장 우려 커지며 대부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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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대부분이 1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장중 증시를 지지했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가까스로 침체를 피했다는 소식과 미국 소매판매 지표의 부진은 투자자를 초조하게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32%) 내린 363.8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77.43포인트 (0.69%) 낮아진 5062.52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75포인트(0.23%) 하락한 5062.52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17포인트(0.09%) 오른 7197.0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성장 우려와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독일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제로(0)를 기록했다. 3분기 마이너스(-) 0.2%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독일은 가까스로 ‘기술적 침체’를 피한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분기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고 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케닝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현 상황에서 경제의 발목을 붙잡는 분명한 일시적 요소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것은 독일 경제 성장이 올해 좋지 않을 조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부진도 장 후반 증시를 압박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해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후퇴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는 낙관론은 장중 증시를 지지했다. 이날부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고위급 협상에 참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로 정해진 협상 시한을 60일간 연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캐피털 그룹의 재스퍼 라울러 애널리스트는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이 무역 이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중국의 수출이 연초 예상 밖으로 반등해 세계 2대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초조함을 다소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 포커스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자사주매입 계획을 밝히며 12.26% 상승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도 4분기 실적 호조로 8.56% 뛰었다.

반면 스위스계 은행 크레딧스위의 주가는 4년간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한 실적으로 3.41%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오른 1.128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107%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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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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