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호치민은 지금 'GOLD 열풍'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6:1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행운과 투기심리 복합작용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베트남 치대 경제도시 호치민이 금 거래 열풍에 휩싸여 있다.
베트남 언론 뚜어이 쩨(Tuoi Tre)는 13일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금을 사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금 가격은 현재 온스 당 약 1200 달러 수준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금 거래 전문기업들이 매수와 매도에 큰 가격 차이를 두면서 금 값이 요동치고 있는 있지만 호치민의 많은 사람들이 금을 사려고 몰려들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 금을 사는 것은 행운을 산다고 믿으며, 금을 사고 팔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금괴 [사진=블룸버그 통신]

이에 따라 지난 12일 호치민에서 금을 사고 파는 가격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한다. 호치민의 최대 보석회사인 SJC(Saigon Jewelry Company)의 경우 골드 반지 4개를 구매한 가격은 온스 당 3698만동(VND)인데, 판매한 가격은 3738만동. 차액이 무려 40만동에 달했다. 이로 인해 금 거래에 뛰어든 사람들 중 일부는 구입한 제품을 즉시 팔았다가 40만동의 손해를 보기도 했다고 뚜어이 쩨(Tuoi Tre)는 전했다. SJC에 금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로, 직장인들도 점심 시간을 이용해 금 거래에 뛰어들고 있다.

시내 1군의 레탄톤(Le Thanh Ton) 거리도 귀금속 숍들이 많아 요즘 예전보다 더 분주한 모습이다. 금 판매가격도 SJC사보다 상승했다. 예를 들어 돼지 금 조각(2D 타입)의 경우 420 만동 이상에서만 판매된다. 호치민 7군에 사는 Dung 씨는 “올해의 마스코트인 돼지 이미지와 행운이 깃든 금화를 포함해 4 개의 금괴를 구입했다”며 ”금 값이 계속 오를 것 같아 지난 8일부터 일찍 구매를 했다”고 했다.

푸뉴언(Phu Nhuan)군에 있는 보석 합작회사인 PNJ의 보 호앙 휘 영업이사는 “이미 전국 330 개 매장에 충분한 재고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뚜어이 쩨(Tuoi Tre)는 “매수와 매도의 큰 차이는 연초에 종종 일어나는데, 특별한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많은 금 기업들이 다음 해에 팔리는 금의 양이 전년보다 항상 많으며, 심지어는 두 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금 기업의 가장 큰 비즈니스 기회로 간주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은행도 금 선물을 준비하는 등 금 거래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티엔 퐁 은행(Tien Phong Bank)은 고객이 전자 금융 시스템을 통해 금을 미리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매장에 가서 대기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서비스다. 사콤 은행(Sacombank)은 15억 달러를 저축한 고객에게 SBJ의 금 1개를 선물로 제공했다.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