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네티즌이 추천하는 도쿄 맛집 10선

기사입력 : 2019년02월04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2월04일 09:01

‘미식의 도시’ 도쿄 여행의 필수 코스
디저트 카페 ‘라 부티크 조엘 로부숑’에서
텐동 맛집 ‘다이코쿠야’까지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는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이자, 미식의 도시라고 평가받을 만큼 많은 맛집들이 많은 곳이다. 이런 도쿄 맛집 중에서도 ‘타비 채널’이나 ‘그루나비’, ‘타베로그’ 등에서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맛집 10곳을 소개한다.

◆ 디저트 카페 ‘라 부티크 조엘 로부숑’

‘LA BOUTIQUE de Joel Robuchon’.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조엘 로부숑(Joel Robuchon)의 디저트 카페이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와 롯폰기 힐스, 마루노우치 브릭스퀘어 등 도쿄 내에 3곳이 있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외관에 꽤 문턱이 높은 가게처럼 보이지만, 마루노우치점은 다른 두 곳에 비해 좀 더 편안한 분위기다. 네티즌들로부터 프랑스 현지 맛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루아상을 비롯한 빵 종류와 다양한 케이크 등을 판매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갈레트’이다. 1만원~2만원 정도의 예산이면 조엘 로부숑의 다양한 디저트 세계를 맛볼 수 있다. JR도쿄(東京)역 또는 JR유라쿠초(有楽町)역에서 도보 3~4분 거리에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사진=타비 채널]

◆ 카레 맛집 ‘산초메노카레야상’

‘3丁目のカレー屋さん’. 교바시(京橋)에 있는 해산물 카레와 구운 치즈 비프 카레로 유명한 카레 맛집이다. 특히 인기 있는 ‘구운 치즈 비프 카레’는 풍부한 치즈 아래 입 안에서 녹을 만큼 연하면서도 두툼한 쇠고기가 들어 있다.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한 카레의 풍미는 말할 것도 없다는 평가다. 매운 맛을 조절해 주문할 수 있다. 평일 점심시간 혼잡을 피하고 싶은 경우에는 예약도 가능하다. 점심메뉴 가격은 1만원~2만원 사이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도에이(都営) 지하철 다카라초(宝町)역에서 도보 2분 정도다. 둘째, 넷째, 다섯째 토요일과 일요일·국경일에는 쉰다.

[사진=타비 채널]

◆ 피자 맛집 ‘피자 케베로스’

‘PIZZA KEVELOS’. 시부야(渋谷)에 있는 피자로 유명한 가게다. 도쿄에서도 흔치 않은 장작 화덕에서 구워낸 본격적인 피자를 맛볼 수 있다. 가게의 대표 메뉴는 심플한 ‘마리나라 피자’이지만, 또 다른 추천 메뉴는 보는 것만으로 입맛을 당기는 ‘생햄 샐러드 피자’다.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도우 위에 생야채와 생햄을 듬뿍 올리고 파르메산 치즈로 마무리했다.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 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평일 점심은 11:30~14:30, 저녁은 18:00~22:30까지다. 토요일 및 공휴일은 12:00~21:30까지. 1인당 3만~4만원의 무제한 코스도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있다.

[사진=타베로그]

◆ 오야코동 맛집 ‘타이젠’

‘泰然(TAIZEN)’. 오야코동과 야키토리로 유명한 신주쿠(新宿) 맛집이다. 일본 3대 토종닭으로 불리는 아키타(秋田)현의 ‘히나이지도리(比内地鶏)’ 요리의 메카로 평가받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히나이지도리의 고기와 달걀을 사용한 ‘히나이지도리 오야코동(親子丼)’이다. 양념이 잘 배인 닭고기와 신선함이 눈에 보이는 반숙 달걀의 조화가 일품으로 ‘도쿄 톱 클래스’의 오야코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주쿠교엔마에(御苑前)역에서 350m 정도. 메뉴 가격은 1만원~2만원 사이. 일요일은 쉰다.

[사진=타베로그]

◆ 디저트 카페 ‘켄스 카페 도쿄’

‘KEN'S CAFE TOKYO’. 신주쿠에 있는 초콜릿 케이크 전문점이다. 메뉴는 ‘가토 쇼콜라’ 하나뿐이다. 이 집 가토 쇼콜라의 농후함은 ‘일본 제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80g짜리 1박스 가격이 3만원 정도라 조금 비싼 느낌은 있다. 그러나 일단 한 입 먹어보면 가격에 대한 아쉬움이 어느새 사라지는 맛이라는 평가다. 꼭 ‘차갑게’ ‘상온에서’ ‘따뜻하게’의 세 가지 방식으로 먹어보기를 추천하는 네티즌이 많다. 먹는 온도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추천 이유다. 신주쿠교엔마에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영업시간은 10:00~19:00이며, 토·일·공휴일은 쉰다.

[사진=타비 채널]

◆ 우동 맛집 ‘가루카야’

‘Karukaya’. 이케부쿠로(池袋)에 있는 우동 맛집이다. 세이부(西武)백화점 이케부쿠로 본점 푸트코트에 입점해 있다. 1968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정성 들여 손으로 반죽해 뽑은 수제 우동과 소바(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다. 사누키(讃岐) 우동 중에서도 매우 드문 두꺼운 두께의 우동이다. 차갑게도 따뜻하게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골라 주문할 수 있다. 면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차가운 우동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연중무휴이며 영업시간은 10:00~20:00이다. 이케부쿠로역에서 100m 정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픈 테라스가 있다.

[사진=타베로그]

◆ 스테이크동 맛집 ‘아카사카 츠츠이 총본점’

‘赤坂 津つ井 総本店’. 스테이크동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각종 미디어와 맛집 정보지에도 소개된 유명 맛집이며, 한번 맛보면 결코 잊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므라이스와 햄버그도 유명하지만 대표 메뉴는 질 좋은 쇠고기를 잘 구워 고시히카리로 지은 밥 위에 얹은 ‘비프 스테이크동’이다. 고기 한 가운데 놓여 있는 버터가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살려줘 잊을 수 없는 맛을 제공한다. 가격은 2만~3만원대이다. 점심 영업시간은 월~금은 11:30~15:00, 토·일·공휴일은 12:00~15:30이다. 아카사카역에서 400m 거리에 있다.

[사진=타비 채널]

◆ 츠케멘 맛집 ‘로쿠린샤’

‘六厘舎’. 도쿄 최고의 라멘 가게들이 모여 있다는 도쿄역 구내 ‘라멘 스트리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멘 맛집이다. 특히 사람들이 줄서 기다리며 먹은 메뉴는 바로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츠케멘’. 츠케멘이란 진한 육수에 면을 담갔다가 건져 먹는 라멘이다. 돼지뼈 육수에 어분을 갈아 넣은 걸쭉한 형태의 소스에 중화풍의 면을 담가서 먹는다. 강하고 진한 맛의 육수와 우동 같은 쫄깃한 면발이 인기의 비결이다. 휴일이나 점심시간에는 긴 줄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업시간은 07:30~09:45, 10:30~23:00이다. 가격은 1만원선이다.

[사진=타베로그]

◆ 소바 맛집 ‘아즈마바시 야부소바’

‘吾妻橋 やぶそば’. 정통 ‘에도마에(江戸前) 소바’를 맛볼 수 있는 소바 맛집이다. ‘에도마에’라 하면 ‘도쿄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옛날식 소바 채반에 담겨 나오는 ‘모리소바’를 먹기 위해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찍지 않고 소바 그 자체의 맛으로 먹고, 그 다음 와사비와 파를 곁들여 쯔유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계란말이도 인기 메뉴다. 아사쿠사(浅草)역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은 11:30~15:00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에 쉰다.

[사진=타비 채널]

◆ 텐동 맛집 ‘다이코쿠야’

‘大黒家’. 아사쿠사에서도 유명한 ‘텐동(튀김덮밥)’ 맛집이다. 무려 메이지(明治) 시대인 1887년에 창업한 역사 있는 가게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검은 참기름으로 튀겨 낸 ‘에비텐동(새우튀김덮밥)’이다. 그릇 밖으로 삐죽 나올 정도의 큰 새우가 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네 마리나 올려 있다.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한 향기와 탱글탱글한 새우 살이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장어 등 튀김 메뉴만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점심 영업시간은 11:30~14:30이며 저녁은 17:00~20:15이다. 일요일에도 영업하며 대신 월요일에 쉰다.

[사진=타베로그]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