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15조1912억원, 11.5%↑
신동빈 회장 5.5%↓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올들어 약 2조3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총수로 나타났다.
정 회장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유일하게 감소폭을 보여 대비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위 10대 그룹 총수 보유 상장사 주신기준 가치는 24일 기준 30조1747억원으로 지난해 말 27조8702억원보다 2조3045억원(8.3%) 늘었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총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15조1921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조5632억원(11.5%)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3만8700원에서 4350원으로 11.2%, 삼성생명 주가가 8만1600원에서 9만1500원으로 12.1%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2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3조6764억원에서 4조167억원으로 4303억원(11.7%) 늘었다. 정 회장은 증감율 1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4억원(0.6%) 늘어난 3조3954억원이며 고 구본무 회장의 주식을 대거 증여받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조8091억원에서 1조9489억원으로 1398억원(7.7%) 늘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711억원(5.5%)가 감소한 1조2117억원으로 유일하게 주식가산 가치가 줄어들었다.
이밖에도 허창수 GS그룹 회장 5840억원(+317억원, 5.7%↑),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6049억원(+513억원, 9.3%↑)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1조5233억원(+693억원, 4.8%↑),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1조4543억원(+678억원, 4.9%↑),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1534억원(+27억원, 1.8%↑) 등이 이름을 올렸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