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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세종지식재산센터 개소…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센터 구축

기사입력 : 2019년01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7일 12:00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특허청은 오는 28일 오후 세종지식재산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원주 특허청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관계기관장, 지역기업인 등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지식재산센터는 지역의 지식재산 창출 지원 및 지식재산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지식재산 종합지원 창구다. 특허청은 이번 세종지식재산센터 개소를 통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열린 ‘영업비밀 보호센터’ 개소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그동안 세종지역은 충남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지원했다. 하지만 세종시의 지속적인 설립건의와 산업재산권 출원건수 및 사업체수 증가 등으로 현장 밀착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새로 들어서는 세종지식재산센터는 조치원읍에 소재한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SB플라자) 4층에 입주해 지식재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종센터가 수행할 지원 사업은 지식재산(IP) 성장단계에 따라 △IP 디딤돌 프로그램(예비창업자) △IP 나래 프로그램(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IP 바로지원(중소기업 수시지원) △글로벌IP 스타기업 육성(수출예정 기업)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특허청은 전국 센터 구축을 계기로 지식재산센터의 기능을 지식재산 창출지원에서 IP 보호 및 거래 지원 등으로 확대해 IP 종합지원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특허청은 이러한 지식재산의 실효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했고, 특허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점에 신설되는 세종지식재산센터가 지식재산 생태계의 첨병이 되어 지역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산업혁신을 선도하는데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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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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