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23일 서울서 개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악의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숨통을 조이는 가운데, 정부는 이달말 중국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정부는 오는 23일 제23차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국과 건설적인 미세먼지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대응이라는 기조 하에 양자·다자 측면에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한중 정상회의와 각종 고위급 회담 등 계기 미세먼지 문제를 지속 제기해오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의 시민들이 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낮부터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가 흩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01.15 pangbin@newspim.com |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의와 2018년 4월 한중 경제공동위, 같은 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 11월 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향후에도 양자 고위급 회담 차원의 협력에 더해 지난해 출범한 ‘한중 환경협력 센터’,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국내 유관부처와 함께 한중 양국의 미세먼지를 모두 저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은 대기오염 관련 정보 공유, 공동 연구, 관련 정책 제언과 협의 등을 수행하는 국가간 협력체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몽골 등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회원국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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