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삼척시가 지난해 시행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2018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308마리와 고라니 633마리 등 총 941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강원 삼척시청 전경.[사진=삼척시청] |
또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을 위한 철선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시행해 318농가에 6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도내 최고의 시비를 확보해 2년간 662농가에 13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피해보상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8년에는 59개 농가에 1705만8000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
삼척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결과 멧돼지 포획수가 2017년 425마리에서 2018년 308마리로 전년대비 30% 감소하고 매년 증가 추세이던 농작물 피해보상금 또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척시의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 사업 추진으로 유해동물 개체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조절과 피해방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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