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케미메디(대표 최건섭)는 남성갱년기 개선 후보물질(KH-204)의 유효성실험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후천성 성선저하증(LOH) 랫트모델에서 KH-204의 안드로젠수용체 발현 증가’ 논문이 2019년 1월호에 등재 및 출간됐다고 발표했다.
2일 연구진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 중인 남성갱년기증상 개선용 후보물질(KH-204)의 동물실험(in-vitro/in-vivo) 결과, 노화로 인한 후천성 성선기능저하증(LOH) 유도 랫트 모델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증가 및 항산화효소(SOD) 활성 증가, 고환 및 전립선 조직에서 안드로젠 수용체(Androgen Receptor)에 대한 발현 증가 효과 확인했다.
이번 국제학술지 등재는 정자의 수 및 활동성 감소, 남성호르몬 농도 저하 등 후천적 성선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우울증, 발기부전, 불면증, 피로감 등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성건강을 위한 기능성 원료개발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증명한 결과이다.
성선기능저하증이란 남성에서 성선인 고환의 기능 이상을 말하며 대부분은 고환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합성장애를 지칭한다. 성적 본능, 활력의 저하와 발기장애, 근육량과 골밀도 감소, 우울증 및 빈혈 등의 특징적인 증상과 징후가 동반되며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저하되는 증상이다.
연구진은 “국산 약용작물인 산수유, 오미자 등 천연추출물을 활용한 후보물질인 KH-204는 발기부전 및 불임 등을 포함한 고환의 기능 저하로 야기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개선하는 새로운 물질로 관련시험 데이터 집계하여 오는 2월 개별인정형 기능성식품원료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40대이상 남성의 약15~20%가 기준 이하의 남성호르몬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증과 성기능감소,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40대 이상의 남성 10명중 1~2명은 남성갱년기증후군이 원인이다.
평균 수명이 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국내 남성 갱년기 치료제 시장이 900억원 규모로 연평균 4~5% 성장하고 있다. 남성갱년기의 가장 흔한 증상인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및 방광 섬유증 등 불임 치료제 시장까지 포함하면 2,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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