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칠궁, 내년부터 확대 개방…화~토요일 매일 7회 방문 가능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4:58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4:58

관람 시간 30분→50분으로 연장…무료 관람
6일 전 경복궁 홈페이지서 사전 예약(단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조선시대 왕의 어머니를 모신 칠궁을 내년부터 확대 개방한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올해 6월부터 청와대 관람과 연계하지 않고 단독으로 볼 수 있도록 시범개방한 칠궁(사적 제149호 '서울 육상궁')을 내년 1월1일부터 시간제 자유관람으로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다.

칠궁은 조선시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들을 낳은 생모이면서 왕비가 아닌 후궁 일곱 분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육상궁은 원래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를 위해 세운 사당이었는데 이후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생모인 '장희빈'의 신위를 모신 대빈궁으로 비롯해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의 선희궁,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를 모신 경우궁 등이 추가되면서 현재 총 7개의 궁이 있으며 이를 통틀어 '서울 육상궁(毓祥宮)'으로 부른다.

서울 육상궁 경우궁 [사진=문화재청]

칠궁은 올해 6월~12월까지 경복궁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한 시간제 제한관람으로 진행됐는데 6월(주중·주말 1일 5회, 회당 60명) 시범개방에는 총 3521명, 7~12월 확대개방에는(주중 5회·주말 10회, 회당 100명)에는 총 6069명이 관람했다.

경복궁관리소는 올히 시범·확대 개방 기간 중 관람객의 현장접수와 관람시간 연장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1일부터 휴궁일인 일·월요일을 제외한 화~토요일 매일 7회(오전 9시20분ㆍ10시 20분ㆍ11시 20분, 오후 1시 20분ㆍ2시 20분ㆍ3시 20분ㆍ4시 20분) 개방한다.

관람을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관람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0분으로 연장한다. 관람요금은 기존처럼 무료다. 관람인원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회당 100명으로 제한한다.

관람은 입장일 6일 전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단체에 한해 인터넷 사전 예약(단체기준:10인 이상, 매회 50명 제한)을 실시하고 개인은 청와대 앞 무궁화동산에서 현장접수(매회 50명 제한)로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청와대와 칠궁의 연계관람은 현재와 같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