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백종원 "유튜브 사업할 겁니다… 내년엔 실력 발휘, 2020년 상장해야죠"

기사입력 : 2018년12월22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22일 06:25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식당 형태 창업 교육 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대담 김사헌 산업2부장·정리 장봄이 기자 = "우리나라 음식 관련한 유튜브가 부족하다. 유튜브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키우고 싶다. 외국 사람들이 클릭만 하면 유튜브를 통해 우리나라를 접할 수 있고, 국내를 알리는 좋은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백 대표는, 유튜브 얘길하자 화색을 띠며 영상 관련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광-외식 연계에 미래가 있죠… 유튜브가 도움될 것"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백 대표는 "회사 홍보보다는 우리나라에도 수출이나 사업 분야가 다양하게 있는데, 미래 전망 사업은 관광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관광에 필요한 유튜브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혼자서 할지 사람들을 모아서 투자를 할지 아니면 아예 사업화 할지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오픈한 제주도 더본호텔도 관광 사업을 준비하는 일환이라고 했다. "휴가 때마다 비용 때문에 사람들이 동남아를 검색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도 진주 같은 제주도가 있지 않느냐."

"어쨌든 관광지로 발전시키려면 국내 사람들이 먼저 자주 가야하고, 관광지로 정착되면 외국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올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주도는 물가가 비싸졌기 때문에 나도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더본호텔 숙박비는 스탠드 더블 2인실 기준으로 6만원이다. 2인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는 7만원이다. 호텔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것으로, 역시 '가성비' 호텔로 입소문이 났다. 올해 더본호텔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96%를 기록했다.

백 대표는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외국 매장은 80개로 중국에 24개 매장을 오픈했다.

그는 해외 사업에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한식 세계화는 여전히 멀었다고 평가했다. 백 대표는 "중국은 준비 기간을 몇 년 거치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나간 건 아니고, 관리는 파견하고 현지에서 투자받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게에 100명 이상씩 근무하고 있는데 교육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짓고 있다"며 "조만간 교육센터가 완성되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식 세계화에 대해선 "한식이 생활화되려면 현지인이 한식을 저가에 운영하고, 그 다음에 고급 한식당을 해도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게 어렵다"고 덧붙였다.

◆ "식당형태 창업 교육 사업 추진… 청년들 창업 권하고 싶어요"

현재 백 대표는 교육분야 사업 아이템을 추진 중에 있다.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도 하나의 사회 공언이자 사업 아이템인데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자영업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너 혼자 늘리느냐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면서 "뭐가 부족한지 모르고 시작하는 게 문제이기 때문에 창업자들이 학원을 찾아가는 건 발전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당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모든 창업자들이 비용을 내면 배울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 사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들에게는 창업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출연 프로그램인 '골목식당'에서는 가능한 골목식당은 제대로 할 것 아니면 하지말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지만, 청년몰에선 입장과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청년들이 경험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창업을 활용하라고 강하게 권하고 있다.

"제 교육관과 비슷한데 청년 시절에는 뭐든지 저질러보고 경험하라는 의미다. 대학생 때 넓은 시야로 봐야 하는데 내가 뭘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지 모른채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안 되면 불만이 터지는 것 같다. 창업을 통해 돈을 벌라는 것이 아니고,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상장 프랜차이즈가 주주권익을 위해 수익을 내려고 가맹점에 부담을 더 안겨줄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에 반박했다. 주주이익을 극대화 하려면 회사가 오래 지속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가맹점을 장기 계약은 필수라는 것.

그는 "내년에 새로운 브랜드들을 출시해서 회사가 건재하다는 입증을 해야할 시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상장은 이르면 내후년 중반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백종원의 장사이야기 이미지 [사진=더본코리아]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