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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백종원 "외식업, 너무 쉽게 여는 환경이 문제"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7:53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8:00

12일 국회 산자위 국감 참석해 업계 대변
"문어발식 아냐…점주 위해 여러 브랜드 구비"
"상생, 어느 한 쪽 양보가 아니고 같이 살아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현재 국내 외식업계 문제와 관련해 "외식업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은 새로운 자리에 매장을 열려면 1~2년 정도 걸리는데 우리는 신고하면 바로 할 수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준비성 없이 외식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쉽게 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하는 방송 프로그램도 준비가 없으면 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오픈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프랜차이즈업계 상생 방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생은 같이 사는건데 한 쪽에서 양보하는 건 좋은 생각 아니다"라며 "어느 한 쪽이 도와주고 양보하는 건 좋은게 아니고 같이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랜차이즈에도 여러 형태가 있는데 저희는 본사가 매출을 많이 올리기 위해선 점포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공급해서 본사가 수익성 이득을 함께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문어발식 사업이라는 오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브랜드가 많아서 문어발식이라고 오해를 받고 있는데 상대하는 사람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저희한테 소비자는 외식업에 처음 뛰어들어서 뭔가 기댈 수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점주(소비자)들이 원하는 여러가지 브랜드를 구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사업인 호텔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호텔은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시작한 것"이라며 "왜 호텔에 있는 한식당은 10만원, 20만원 비싼 매출에서 밖에 유지가 안 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저렴한 음식점들이 있으면 호텔 안에 묵는 사람들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2018.10.12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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