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소재로 한 첫 장편 극영화 '우리'의 시사회가 21일 오후 6시 청주시 성안로 롯데시네마 청주에서 열린다.
이 영화는 청주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채승훈 감독과 동기인 동우필름 김영철 대표가 촬영감독을, 프로듀서는 동기인 김기훈씨와 1년 선배인 황의권씨가 각각 맡았다.
채승훈 감독은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377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뒤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상권은 분실됐다"며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널리 알리고자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재능기부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주인공 석찬 역은 김광영씨, 묘덕 역은 권유진씨, 달잠 역은 홍진웅씨, 동규 역은 배우진시 등 주요 배우가 청주대 출신이고, 주인공 우리 역의 조우리씨는 충북대를 졸업했다.
영화 '우리'는 2015년 12월 크랭크인해 3년 만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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