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 30억원씩 출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항공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에게 훈련비를 저리로 대출해주는 장학재단이 출범했다.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하늘드림재단 출범식이 열렸다. 하늘드림재단은 항공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에게 훈련비를 저리로 대출해 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14일 오전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하늘드림재단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한국공항공사] |
하늘드림재단은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을 출연해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한국공항공사는 매년 훈련기 시설사용료를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사에서도 재단에 대한 금전적 지원(무이자 대여)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정부와 공공, 민간이 힘을 합쳐 설립 논의가 시작된 후 지난 3월부터 한국공항공사에서 재단 설립준비단을 꾸려 대출제도, 설립 방안 마련을 검토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하늘드림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우수인력들이 조종사를 꿈꿀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단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말고 조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이 언제든 찾아와 고민을 나눌 수 든든한 조력자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장호상 이사장(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고비용 구조인 조종훈련분야의 진입장벽을 낮춰 많은 조종훈련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