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1일 명동 등 11곳, 88개 노선 막차 연장
종로·강남·홍대 등 새벽 1시까지, 타종행사날 2시까지
심야이용수요 충족 및 올빼미버스 연계성 강화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가 연말 송년모임으로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노선 88개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김학선 기자] |
서울시는 17일부터 31일 밤까지 14일간 시내 주요지점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자정 이후 승객 수를 고려해 일요일 밤에는 막차연장 없이 현재 막차시간대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서울시내 11개 지점에서 심야시간대인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11개 지점은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다.
서울시는 연말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심야 이용수요를 충족하고, 기존 올빼미버스(9개 노선) 및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4개 노선)와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늦은 시각 서울 시내 구석구석까지 귀가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할 방침이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에는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501번 등 40개 노선의 막차 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오희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심야 귀갓길이 보다 편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며 “연말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확대가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