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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전자상거래와 SNS를 결합한 ‘달콤한 고구마’, 중국 샤오홍슈(小紅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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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APP) 출시 4년만에 가입자 1억5000만명 돌파
판빙빙, 킴 카다시안, 승리도 샤오홍슈 셀럽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전자상거래와 SNS를 결합한 중국 스타트업 샤오훙수(小紅書, 샤오홍슈)가 발 빠른 해외 진출에 힘입어 중국에서 가장 핫한 유니콘으로 꼽히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투자한 샤오홍슈는 어느새 기업가치 3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중국인들의 해외직구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 SNS처럼 편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쇼핑, 샤오홍슈

2013년 설립된 샤오홍슈는 고객 체험을 중시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앱(APP)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제품의 질, 가격, 배송 못지않게 소비자가 남기는 구매 후기 역시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집중한 것이다.

샤오홍슈 이용자들은 ▲미식(美食) ▲건강 ▲여행 ▲독서 등 다양한 테마를 돌아다니며 다른 회원이 남긴 후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마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며 여가 시간을 즐기는 것처럼 다른 회원들과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것이다.

“A사의 아이브러쉬를 샀는데 자연스럽게 밀착이 잘돼 좋았다”, “상하이에 새로 생긴 훠궈집을 갔는데 매장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았다” 등의 생활 후기가 대부분이다. 물론 회원들이 작성한 후기 하단에는 실시간 쇼핑을 위한 구매 아이콘을 배치했다.

마오원차오(毛文超) 샤오홍슈 설립자는 “꼭 어떤 물건을 사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하지 않아도 좋다. 남들이 오늘은 뭘 먹고 뭘 입었는지를 보다 보면 저절로 구매 욕구는 생긴다”고 설명한다.

위챗(微信), 웨이보(微博) 등 기존 SNS와 연동 가능하며, 가입 절차 없이 샤오홍슈 앱을 다운받은 뒤 자신의 생일, 성별, 관심사 등을 입력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피부미용 건강 미식 등 사용자가 입력한 관심사 위주로 ‘추천(推存)’ 화면이 구성되는데 다시 개개인의 검색 패턴을 인식해 더 간편하고 직관적인 쇼핑을 돕는다. 맥주 소시지 냉동피자 등을 검색하는 고객에게는 맥주잔 와인 등 상품 후기를 먼저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샤오홍슈 앱을 처음 이용하면 미식, 건강 등 관심사를 입력하게 된다(왼쪽). 자신이 선택한 관심사에 따라 자동으로 구성된 '추천'화면(오른쪽). [캡쳐=샤오홍슈]

샤오홍슈의 알아보기 쉬운 서비스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 유커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한 주부는 “일본을 3번 방문했는데, 미리 샤오홍슈 리뷰를 참고해 쇼핑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유저 제작 콘텐츠(UGC)가 늘어나면서, 한국어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동영상을 보고 손쉽게 해외 쇼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판빙빙, 킴 카다시안, 승리의 공통점은? 샤오홍슈 셀럽

처음엔 단순한 블로그처럼 시작한 후기가 인기를 끌면서 샤오홍슈는 어느새 유명 연예인 및 왕훙(網紅)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장소로 발전하고 있다.

일례로 판빙빙(範冰冰)이 후기를 작성해 ‘판빙빙 마스크팩’으로 불린 한국 마스크팩 품절 사태는 샤오홍슈 플랫폼을 한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샤오홍슈에서 활동하는 연예인과 왕훙의 팬들은 자신들을 ‘고구마(小紅薯, 샤오홍슈와 발음이 같다)’라고 부르며 유대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10월 빅뱅 멤버 승리는 샤오홍슈 계정을 오픈해 중국어 인사 동영상을 남겼고, 2달 만에 팔로워 10만명을 넘겼다. 중국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킴 카다시안, 송승헌, 박유천에 이어 승리까지 샤오홍슈 계정을 오픈하면서 샤오홍슈 열성 팬(고구마)들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90허우(90後, 1990년대 이후 출생자) 들이 샤오홍슈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샤오홍슈 유저 수도 올해 5월 1억명을 넘어선 뒤 10월엔 다시 1억5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 중 여성 비율은 80%가 넘는다.

덕분에 샤오홍슈는 한국 일본 미국 등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하면서 ‘SNS와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세계 최대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발빠른 성장세에 중국 당국과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샤오홍슈 서비스 1년 만인 2015년,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샤오홍슈를 시찰한 뒤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7년 12월 샤오홍슈는 인민일보가 선정한 중국브랜드 상을 수상했다.

◆ 온오프라인 연계로 사업 다각화, 마윈 마화텅도 투자

올해 6월 샤오홍슈는 3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도 3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유명 IT기업과 전거펀드(真格基金) 등 유력 투자회사들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샤오홍슈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IT설비 등 거래 인프라를 확충하고 상품 다각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고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투자유치와 함께 샤오홍슈의 사업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먼저 샤오홍슈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간단한 생활용품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 개발 브랜드 ‘유광(有光, REDeligt)’을 출시했다. 매일 고객들이 남긴 제품 구매 후기를 참고해 직접 제품을 만든 것이다. 연구 끝에 ▲손잡이가 편하고 예쁜 머그컵 ▲깔끔하고 튼튼한 휴대용 선풍기 ▲귀여운 모양의 파우더 등 제품이 탄생했다.

상하이에서는 샤오홍슈 오프라인 체험 매장 ‘샤오훙자(小紅家, RED HOME)’ 1, 2호점을 개장했다. 온라인에서 만나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도 체험하도록 해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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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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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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