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文지지율 50% 붕괴]"'이영자' 아니라 '자영이'라구요" 등 돌린 소상공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저임금 인상, 카드 수수료 미온 대응에 불만 고조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좌절감, 분노 표출" 분석도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이영자'라고 부르지 마세요. '자영이'가 맞다구요."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뉴스를 접한 어느 자영업자의 말이다. 이십대ㆍ영남권ㆍ자영업자의 조합어인 '이영자'에서 '자(자영업자)'의 분노와 등돌리기가 그만큼 거세다는 의미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자료=리얼미터]

◆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에 자영업자 '이반'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이자 핵심 지지층이었던 자영업자가 이탈한 가장 큰 이유를 최저임금 두자리수 인상으로 보고 있다.  중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생이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최저임금은 수익을 결정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지난해 최저임금이 두자리수로 인상되자 자영업자들이 '멘붕'에 빠졌고, 올해에도 두 자릿수 인상되자 '분노'로 돌아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느 날 불쑥 꺼내든 카드는 아니다.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원을 재임중 달성하겠다"고 공약했고 지난해와 올해의 두 자랏수 인상은 이 같은 '공약 지키기'의 일환이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가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 공약이 이뤄졌다면 칭송받았을 테지만 문제는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카드 수수료 미온 대응에도 불만 고조

여기에다 카드 수수료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격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이나 자영업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사실상 결제 전액을 카드로 지불하고 단 1원을 결제해도 수수료가 붙는다. 그래서 카드수수료를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편의점주와 자영업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난 26일 정부와 여당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연매출 5억~10억원 이하는 1.4%, 연매출 10억~30억원 이하는 1.6%로 평균 0.65%p 인하하는 카드수수료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안으로 가맹점 90% 이상이 연간 200만원 가량의 부담을 덜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등 자영업자 단체는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그렇지만 신용카드 수수료율 개편안 발표(26일) 이후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26~28일)가 이뤄졌음에도 자영업자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낮아진 것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임원배 수퍼연합회 회장은 “편의점과 수퍼의 매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담뱃세가 여전히 매출에 포함돼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은 많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임 회장은 "이번 개편으로 매출액이 5억∼10억원인 동네 수퍼 등 소상공인에게는 가맹점당 약 200~300만원의 수수료 부담이 경감되지만 수수료 산정 구간에 담뱃세 부분이 제외되지 않는 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분노 표출한 것"

소수의 가진자들이 부를 더욱 늘려가는 현상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도 '자영업자 등돌리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데 일부 가진자는 '갑질'을 일삼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에 성공하는 것이 지지율을 반전시키는 근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그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면 경제 정의가 구현되고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 "이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락은 이같은 기대감이 실망과 분노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