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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시작된 이커머스, 다시 '최저가 혈투'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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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네이버에 DB 재공급 등 공격적 마케팅 나서
롯데·신세계도 온라인 각축장 뛰어들며 혈투 예고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한국판 아마존'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유통업체들이 내년 유례없는 '온라인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신세계 등 유통대기업부터 쿠팡 등 기존 이커머스 업체까지 저마다 대규모 투자 방침을 세우면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최저가 경쟁'이 다시 본격화될 양상이다.

◆ 대규모 투자 유치한 쿠팡, 주도권 확보 경쟁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3일부터 네이버에 자사 판매 상품 데이터베이스(DB) 공급을 재개했다. 지난 2016년 11월 네이버와 제휴를 중단하고 홀로서기에 나선지 2년 만에 복귀다. 제휴 중단 당시 쿠팡은 모바일 앱 등 자체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 수와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굳이 1.5%의 수수료를 내야하는 네이버 상품 검색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달러의 투자 유치 성공으로 실탄이 마련되자, 고객 접점을 지금보다 더욱 확대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가능해졌다.

쿠팡 관계자는 “아직까지 로켓배송을 체험해보지 못한 많은 고객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최저가 쇼핑의 잠재고객을 확보하려는 취지에서 네이버에 상품 DB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제공]

업계에서는 쿠팡이 투자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이번 네이버 제휴로 이커머스 업계의 최저가 마케팅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6년 이마트가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를 겨냥해 생필품에 대한 최저가 판매를 선언하면서 유통업체 간 최저가 전쟁이 벌어진 바 있다. 티몬, 위메프까지 가세해 하루 단위로 가격을 책정하며 출혈 경쟁을 펼쳤지만, 대규모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치킨게임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승자독식’ 구조를 염두에 두고 대규모 투자금 유치로 버티기에 돌입한 이커머스 업체들이 다시 출혈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농후해졌다.

◆ 롯데·신세계, 자본력+오프라인 물류 경쟁력으로 승부수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를 벗어난 이후에도 매출이 급성장했던 쿠팡이 1.5%의 적지 않은 수수료를 감수하고 다시 가격비교 시장으로 돌아왔다”며, “투자금을 활용해 이커머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최저가 경쟁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쿠팡은 현재 아이템마켓에서 최저가 보상제를 담은 쿠런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쿠런티 마크가 붙으면 동일 제품을 다른 업체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할 경우 차액을 쿠팡 캐시로 지급한다. 쿠런티 인증 제품도 네이버 가격비교에 노출되는 만큼, 판매자들의 최저가 공급에 대한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드는 롯데와 신세계도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물량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8월 ‘e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각 계열사별로 산재한 7개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산이다. 특히 향후 5년간 3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만큼,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최저가 공세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해외 투자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한 신세계도 내년 3월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일명 ‘쓱닷컴’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신세계는 쓱닷컴을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현재의 5배 규모로 이를 위해서는 최저가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외형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막강한 오프라인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저가 공세에 나설 경우 기존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처럼 연중 최저가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이 부진한 이커머스 업체들이 다시 광고·판촉비를 늘려 출혈 경쟁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을 놓고 장기전이 예고된 만큼 당장의 출혈 경쟁보단 물류인프라와 IT 신기술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다만 절대적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초반 주도권 다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결국 가격경 쟁력”이라고 말했다.

쓱닷컴 내 이마트몰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사진=이마트]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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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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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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