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1월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조선·화학 주도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06:00

전(全)산업 BSI 74...전월대비 1p 상승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조선업과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11월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지난 7월 미중 무역분쟁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후 소폭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74로 집계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73, 비제조업 BSI는 2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석유정제(-18p)가 하락했으나 조선(+18p), 금속가공(+8p), 화학(+4p) 등이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은 조선과 화학 업종이 좋아지면서 2p 증가했다"며 "조선은 선박 수주가 증가한 영향, 화학은 최근 국제 유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제품 마진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6)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중소기업(69)은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79)과 내수기업(70) 모두 전월대비 2p, 3p씩 상승했다.

12월 업황전망 BSI(71)은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조선(+13p) 등이 상승했으나 스마트폰 경쟁 심화 및 수요 부진 우려에 전자영상통신(-6p)이 크게 내렸다.

비제조업 업황 BSI(74)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시스템통합(SI) 등 소프트웨어 수요 부진으로 정보통신업이 2p 하락했고, 비수기 진입에 따른 야외스포츠(골프 등) 활동 감소로 예술스포츠가 8p 하락했다.

12월 업황전망 BSI(74)는 전문과학기술(+7p) 등이 사응했으나 부동산업(-8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6으로 전월대비 1p 내렸다. ESI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으로 해석한다.

경제 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3.2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