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의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유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던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26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매너포트가 특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해놓고 여러 사안에 대해 연방수사국(FBI)과 특검에 거짓말을 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재판부에 선고 기일을 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8월 8가지 경제 범죄 혐의로 기소된 매너포트는 특검과 플리바겐(유죄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에 합의하면서 '전적으로, 그리고 정직하게' 특검 수사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매너포트 측은 “진실된 정보만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검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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