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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박원순 시장이야말로 정치공세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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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에 대한 정치적 공세 하려고 국정조사?…말도안되는 얘기"
"늦바람 무섭다더니 박 시장 정치바람에 갈피 못잡아…잘하셔야겠다"
예결특위 "일자리 예산 깎고 남북경협 예산은 공개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공공기관 고용세습 국정조사 관철을 '정치공세'라고 비판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박 시장이야말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원순 시장은 말로는 어떤 경우든 채용비리는 용납 못한다면서 정작 국정조사는 하지 말자는 앞뒤 안맞는 어깃장은 이제 그만 놓으라"면서 "고용세습 채용비리에 무슨 정략적인 입장이 있을 수 있겠으며 어떻게 박원순 시장 본인에 대해서만 정치적 공세를 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할 수 있겠나. 말도 안되는 정치공세 즉각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요근래 박 시장의 자기정치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지난번에는 서민체험 한다고 옥탑방에 올라가더니 지난주는 노조 집회, 어제는 대전으로 오늘은 부산 경남으로 가히 대선행보를 방불케 하는 거침없는 지방순회에 나섰다"면서 "이러니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8년 동안 경쟁력 위기가 몰려온 것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언제부터 박 시장이 정치바람에 갈피를 못잡는지 모르겠다. 서울시장이면 서울시에 매진하는 것이 1000만 서울시민에게 할 도리"라면서 "요 근래 보니까 좀 잘하셔야겠더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0 yooksa@newspim.com

한국당은 이날 공공기관 고용세습과 관련해 2015년 1월 이후로 기간을 한정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논란이 있었던 조사범위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2012년부터 하자고 주장을했지만 2015년 1월 이후 문제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정상화로 지난 22일부터 가동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 보고에서는 한국당의 예산심사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언급이 있었다.

장제원 예결특위 간사는 "고속도로 풀뽑기, 대학교 강의실 온도조절과 불끄기 등 알바자리까지 대량으로 가져와서 일자리 통계에 넣고 있다"면서 "결국 통계를 통해 일자리가 늘었다고 주장하려는 것인데, 이런 쇼윈도 가짜일자리 예산 8조원을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북한 퍼주기 예산도 1조970억원에 달하는데 이중에 65%가 비공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1조원 가까이 예산이 들었지만 비공개 범위는 15~20%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1조로 어느정도나 북한에 퍼줄지 모르는 것을 어떻게 통과시키나. 남북경협 예산은 공개하지 않으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신 저출산 예산과 조선업 및 SOC예산은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제원 간사는 "이 정부는 여성안전을 위해 CCTV를 걸었다는 점, 여성들을 템플스테이에 보내 심신이 안정되면 출산이 늘어난다는 등 얘기를 하며 저출산 예산을 썼다"면서 "이를 구조조정해서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성들이 출산해서 아이를 보육하고 교육하는데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탈케어 크레딧을 만들어 임신하자마자 200만원 크레딧을 줘 사용하게 하고, 출산장려금 2000만원, 아동수당 확대, 공정한 교육기회를 줄 수 있는 재능집중향상교실 등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선업이 상황이 어려우니 국가발주 물량을 많이 확보할 것"이라며 "SOC문제도 정부는 길거리에 내다버리는 사업이라며 경멸하는데, 우리 정부때 22조 5000억원 하던 것이 총예산이 늘었는데도 18조원으로 줄었다. 이를 4조 증액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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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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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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