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뮤지컬 'HOPE', 김선영·차지연·고훈정·조형균·장지후 등 캐스팅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9:16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09:17

알앤디웍스 2019년 첫 창작 뮤지컬 '호프(HOPE)'
카프카 유작 원고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
김선영·차지연·고훈정·조형균·장지후·송용진 등 캐스팅
내년 1월9일부터 2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9년 1월 개막을 확정지은 뮤지컬 '호프(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HOPE')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HOPE' 캐릭터 포스터 [사진=알앤디웍스]

뮤지컬 'HOPE'(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는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의 2019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자 2018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다.

카프카 유작 원고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HOPE'는 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의 소유권을 두고 30년간 이어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재판을 배경으로 평생 원고만 지켜온 호프의 생을 쫓는다.

타이틀롤인 '호프' 역은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이 맡는다. 이 동네의 미친 여자라고 불리는 78세 노파이자 30년째 이어지는 재판에도 굴하지 않고 원고를 지키는 인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드라마 구성상 한 사람의 전 생애를 연기해야 하는만큼 디테일한 연기가 요구되는 역할이다.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의인화한 인물 '케이(K)' 역은 배우 고훈정, 조형균, 장지후가 캐스팅됐다. 쓰여졌지만 한 번도 읽히지 못했던 불운한 원고의 삶을 대변함과 동시에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호프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녀의 행복을 바라는 인물로 등장한다.

호프의 엄마이자 베르트의 부탁으로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맡게 된 인물 '마리' 역에는 이하나와 유리아가 함께 한다. 전쟁을 관통하며 모든 걸 잃고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원고를 지키는 것이라 믿으며 원고에 집착하는 삶을 사는 인물이다. 특히 이들은 현재를 그리는 장면에서는 원고를 둘러싼 재판을 취재하는 '법정 기자' 역으로도 활약한다.

엄마와 원고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과거 호프' 역은 차엘리야, 이예은, 이윤하가 참여한다. 또 배우 송용진과 김순택이 요제프 클라인의 친구이자 소설가로, 한때는 친구의 원고를 지키는 것이 삶의 목표였으나 삶과 죽음이 오가는 전쟁 속 원고와 자신 중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베르트' 역을 맡는다.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유태인이자 난민 '카델' 역은 양지원과 이승헌이 맡는다.

뮤지컬 'HOPE'는 오랜 세월 전쟁과 세대를 넘어 지켜져 온 원고를 중심으로 '호프'라는 한 인물의 일생을 따라가며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삼의 페이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오는 2019년 1월9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달 말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