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유연석이 청룡영화상의 새 남자 MC로 김혜수와 시상식을 이끈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와 유연석이 남녀 MC로 호흡을 이루며 올 한해 한국영화의 성과를 기념하고 되새긴다고 16일 밝혔다.
배우 김혜수(왼쪽)과 유연석 [사진=뉴스핌DB] |
김혜수는 1993년 시상식에 MC로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무려 24회째 진행을 맡으며 명실상부한 청룡영화상의 상징이자 얼굴이 됐다. 탁월한 진행 솜씨와 빛나는 지성, 한국 영화를 향한 뜨거운 애정으로 청룡영화상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고 있다.
유연석은 충무로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다. 영화 '올드보이'(2003)에서 유지태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그간 ‘혜화, 동’(2011), ‘건축학개론’(2012), ‘늑대소년’(2012),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제보자’(2014), ‘상의원’(2014), ‘그날의 분위기’(2016), ‘해어화’(2016) 등에 출연했다.
유연석은 청룡영화상 남자 MC를 맡은 역대 12번째 배우이기도 하다. 김혜수와 유연석은 지난해 1월 방송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연배우와 특별출연으로 짧은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재회하게 됐다.
김혜수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유연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멋진 배우와 청룡의 무대에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 좋은 진행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청룡영화상이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보시는 분들도 영화의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아직 시상식 MC 경험이 없는데 한국 영화 최고 축제의 밤이 될 청룡영화상에 MC로 서게 돼 무척 영광이다. 특히 존경하는 김혜수 선배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더 기쁘고 의미가 깊다. 멋진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39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3일 저녁 8시5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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