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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에서 대한황제 초상사진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7:45

내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
tvN '미슽터션샤인' 고종 역 이승준, 오디오가이드에 참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에서 국내 최초로  '대한황제 초상사진'과 '곽분양행락도', '자수매화병풍' 등을 공개한다.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은 대한제국시대(1897~1910)라 불리는 고종(1852~1919)과 순종(1874~1926) 시기의 궁중미술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대한황제 초상' 2018.11.14 89hklee@newspim.com

대한제국의 짧은 성쇠와 일제강점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그간 대한제국 시기의 미술은 조선시대의 우수한 미술 전통이 급격히 쇠퇴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최근 공과가 모두 반영된 균형 잡힌 대한제국의 역사가 서술되며 대한제국의 미술 역사가 과거 미술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한편, 외부의 새로운 요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근대미술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제국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에서는 당시의 회화와 사진, 공예 200여 점을 통해 대한제국 시대의 미술이 어떻게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했는지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1부 '제국의 미술', 2부 '기록과 재현의 새로운 방법, 사진', 3부 '공에, 산업과 예술의 길로', 4부 '예술로서의 회화, 에술가로서의 화가'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대한황제 초상'은 1905년 한국인 사진가 김규진에 의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민국 황제의 공식초상 사진이다. 미국의 철도 및 선박 재벌이었던 에드워드 해리먼이 1905년 10월 초 대한제국을 방문했다가 고종 황제로부터 하사받았으며 해리먼 사후 1934년 뉴어크박물관에 기증됐다. 

해학반도도. 호놀룰루미술관 소장품으로 2007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전시되는 작품. 12폭 대형 병풍으로 조선 전통에서는 보기 드문 화려한 채색과 금박을 활용한 작품.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사진 대지의 우측 상단에는 '대한황제진 광무 9년 재경운궁'이라 묵서돼 있다. 사진이 촬영된 공간은 1904년 4월 경운궁 화재로 고종이 거처를 옮겼던 중명전 1층 중앙 통로다. 사진대지 하단에 '김규진조상'이라 기록돼 있어 당시 궁내부 대신 비서관이었던 김규진이 미국 순방단에게 전달할 황제의 공식사진을 제작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한국인이 촬영한 첫 고종 사진이라 의미가 깊다고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곽분양행락도'는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 소장품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빌려왔다. 하인리히 마이어가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마이어는 1883년 조선 최초의 외국계 회사인 세창양행을 세운 인물이다. 

곽분양행락도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그림 속 주인공인 곽분양은 중국 당나라 때 사람으로 출세와 장수의 상징이다. 조선시대에는 곽분양이 노년에 은퇴해 수많은 손자들에 둘러싸인 모습이 자주 병풍으로 그려졌다. 현재 남아있는 곽분양 주제의 그림들은 40여 점이 넘는데 대부분 곽분양 부부의 거처를 병렬로 배치한 모습이다. 이 작품은 사선 구도를 활용한 유일한 작품이다. 

이번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전의 특별 홍보대사는 배우 이승준이 맡았다.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굳은 심지로 근대 국가를 만들려면 고종을 연기한 이승준은 가이드 투어(오디오가이드)를 통해 대한제국 미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이승준의 가이드 투어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MMCA) 덕수궁에서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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