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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나비효과?…덕수궁·미술관도 관람객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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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16.1% '미스터 션샤인', 모레 종영
국립현대미술관, 11월 '제국의 황혼, 근대의 여명' 전시회 개최
대한제국 아픔 서린 '고종의 길'도 내달 중 개방 '시선집중'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제국(1897~1910)과 일제강점기(1910~1945)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0%를 껑충 뛰어넘더니, 브라운관 밖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tvN ‘도깨비’로 케이블 드라마 최고 흥행 기록을 낸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미스터 션샤인’은 최근 시청률 16.1%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작가의 필력과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력, 여기에 주연과 조연 할 것 없이 제 옷을 입은 것 마냥 훌륭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드라마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석조전과 분수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특히 혼란스러웠던 국정에서도 자주 국가로 거듭나고자 했던 고종의 의지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투사들의 고군분투기 등 한국의 아픈 근대사가 서사에 적절하게 녹아들면서 드라마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종영 2회를 앞두고 드라마를 향한 열기는 더욱 뜨겁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향한 호감도는 미술관과 역사적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꿔놓았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드라마 방영 이후 덕수궁 석조전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람객이 늘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덕수궁(당시 경운궁)은 아관파천 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덕수궁 석조전은 대한제국 시절 영국인 총세무사 브라운이 고종에 제안해 지은 건물로 영국식 건물형태와 분수를 갖추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 등 최근 방송과 영화의 사극 열풍 때문인지 올해 상반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찾은 관람객은 17만49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8898명보다 크게 늘었다. 5월3일 개막한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전으로 이달에만 4만여 명 관람객이 모였다.

다만 ‘미스터 션샤인’이 전파를 타기 시작한 7월과 8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찾은 관람객은 각 2만2327명, 2만1200명에 그쳤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덕수궁을 찾은 유·무료 관람객은 8만5648명, 8월은 9만2749명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날씨에 따라 관람객 수에 변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섭씨 40도를 웃돌았던 올해 여름은 관람객의 야외 활동에 무리가 있을 정도로 무더웠을 것으로 보인다.

tvN '미스터션샤인' 포스터 [사진=CJ E&M]

하지만 오는 11월부터는 다시 덕수궁관을 찾을 관람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0일 ‘미스터 션샤인’은 막을 내리지만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오는 11월5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제국의 황혼, 근대의 여명: 근대전환기 궁중회화’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이 전시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 대한제국이 멸망하고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던 때 인정받지 못한 한국 근대미술을 재조명한다. 당시 서구와 일본의 영향을 무차별적으로 수용하면서 한국 전통 미술은 무시받았다. 그렇지만, 사회적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한국의 전통 미술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은 있었고, 그 움직임의 중심에는 궁중미술이 있었다. 이 전시는 궁중회화에서 나타난 표현 기법의 변화와 새로운 장르의 등장, 수공업의 산업공예와 예술 공예로의 분화와 전환 등 근대 미술이 놓이게 된 변천의 토대를 확인한다. 

최근 스타 오디오가이드 등으로 대중과 거리좁히기에 나선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도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종영 후 그 열기를 이어 전시 ‘제국의 황혼, 근대의 여명: 근대전환기 궁중회화’ 막을 제대로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8월 임시 개방했던 '고종의 길' [사진=문화재청]

지난 8월 임시 개방한 ‘고종의 길’도 ‘미스터 션샤인’과 같은 시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곳이라 관람객의 눈길을 제대로 끌 예정이다. 다음 달 정식으로 문을 열어 드라마의 여운과 역사적 아픔을 달랠 공간이 될 전망이다.

‘고종의 길’은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에 시해되고 일본군의 위협에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이 다음해 2월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시했던 통로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 공사관까지 이어지는 총 120m의 길이나 예전에는 덕수궁 내 왕들의 어진과 신주 등을 모시던 덕수궁 선원전 터였다.

‘고종의 길’은 일제 시대에는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으로 광복 후에는 경기여고와 주한미국대사관 저 등의 부지로 사용되다가 2003년 미국대사관의 기숙사 건립을 위해 시행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덕수궁 선원전 영역임이 확인됐다. 2011년 한미 정부 간에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 소유 토지가 됐고 이에 따라 ‘고종의 길’도 복원할 수 있게 됐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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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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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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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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