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점 논란' 속 D램 ‘초격차’ 벌리는 삼성·SK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8:44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8:44

10nm 중반 미세공정 ‘완성’…내년 ‘5G 상용화’ 등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격차(미세공정)' 전략의 시동을 걸었다. 업계 우위의 공정 기술을 통해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라인. [사진=SK하이닉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중반의 미세공정 양산체계를 확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10nm 중반 미세공정 기반의 D램 물량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늘어날 전망이다.

10nm 중반의 미세공정 기술은 지난 7월 삼성전자가 이에 기반한 모바일 D램(LPDDR4 X)의 양산에 나서면서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미국의 마이크론이 이달 초 10nm 기반 모바일 D램 양산 계획을 발표, SK하이닉스는 12일 업계에서 3번째로 10nm 미세공정 기반 DDR4 D램 양산계획을 공식화했다.

세계 D램 시장의 빅플레이어인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마이크론(3위) 모두 10nm 중반대 시대를 개막한 셈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10nm 중반 미세공정의 양산 발표가 늦었지만, 실제 양산에 있어서는 마이크론보다 기술 우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20nm 및 10nm 후반대 공정의 양산 전례를 고려하면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우수한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10nm 중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10nm 중반의 미세공정 기술은 성능 및 전력효율의 향상 외에도 기존 10nm 후반 공정 대비 20%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슈퍼사이클(D램 가격 상승)'이 올해 4분기부터 끝나고, 내년 1분기까지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고점 논란과 관련해 이들 업체들이 미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까지 D램 사업 전반의 수익성은 10nm 후반 제품이 주류가 되겠지만, 이후(내년 하반기)에는 10nm 중반 제품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모두 시장상황에 맞게 10nm 중반 제품의 물량을 늘리기 위한 계획을 현재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에 대비해 경기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공장에 10nm 중반의 미세공정 양산체계를 이미 마련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올 연말부터 경기 이천 반도체공장(M12 등)에 10nm 중반 미세공정 양산체계를 마련,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중국 우시 반도체공장에도 10nm 중반 공정의 양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10nm 중반 미세공정 기반의 D램은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측면에서 본격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내년 상반기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스마트폰의 D램 탑재용량이 확대, 연말에는 데이터센터(IDC)의 투자확대로 서버 D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5G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D램 용량이 올해 5~6기가바이트(GB) 수준에서 8GB로 증가, 모바일 D램을 중심으로 내년 연간 D램 수요 증가율이 제조사의 공급증가율(20%)보다 높은 2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10nm 중반 미세공정 기반 D램은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수익적인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삼성전자는 10nm 중반 미세공정 기반 D램의 출하비중이 전체의 5%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D램 시장의 초호황에 힘입어 각각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으로 13조6500억원, 6조472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