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제니가 블랙핑크 멤버 중 첫 주자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블랙핑크의 음악색깔과 더불어 제니의 솔로 모습까지 모두 담아냈다.
제니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솔로(SOL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서트에서 먼저 선공개했는데, 아직 음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실감이 안 난다”며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솔로’는 이별 후에도 슬픔에 얽매이지 않는 당당한 솔로를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다. 제니의 외면과 내면에 공존하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제니는 타이틀곡에 대해 “곡 자체는 팝 적인 요소도 있고 힙합 베이스도 있는 재밌는 비트의 곡이다. 조금 더 외면과 내면에 있는 다른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쓴 가사도 있다. 나약하고 순수한 소녀가 있다면,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의 모습도 표현하는 저만의 ‘솔로’”라고 설명했다.
제니는 블랙핑크에서 첫 번째 주자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다른 멤버들도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다. 다같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아울러 “재밌게 조금 더 제 모습을 담아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앞으로 있을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에서 첫 주자라는 것은 부담이지만, 지금까지 음악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서, 즐겁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블랙핑크 모습보다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제니라는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 저에 대해 보다 가깝고 자세한 행보에 대해 알 수 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 이번 솔로 앨범은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솔로 앨범에서도 블랙핑크의 음악의 색깔을 강조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제니는 YG에서는 이례적으로 초고속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그는 “연습을 6년간 하면서, 혼자서 강해졌다고 생각을 했다. 팀이 꾸려지고 나서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커졌다. 다시 연습생 시절로 돌아가서 혼자 무대에서 많은 공간을 채워야한다는 감정을 다시 되살려서 이번 활동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정리가 안 되는 감정이지만, 제 스스로에게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잘 해내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11월에는 수많은 가수들이 컴백한다. 컴백 대전에 제니는 솔로로 데뷔를 하게 됐다. 이어 “블랙핑크의 첫 주자이기 때문에 그 타이틀에 폐가 되지 않게 당당히 같은 무대 활동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제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그는 블랙핑크를 대변해 “월드투어 자체가 너무 큰 일이라 멤버 모두 긴장하고, 바짝 정신 차려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멤버 리사의 고향인 방콕에 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전 세계의 블링크(팬클럽)을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되고 빨리 함께 즐기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끝으로 제니는 “첫 솔로로 나오게 돼서 부족한 부분도 많다. 이 자리도 너무 긴장되고 콘서트 끝나고도 이 자리 생각만 하고 있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있을 제 솔로 활동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제니의 첫 솔로 디지털 싱글 ‘SOLO’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