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 국내 최다 수준 보유
디자인, 공유 배터리 서비스 ‘코끼리박스’ 연내 런칭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이번주 주식시장에는 코스닥 2개사가 새롭게 상장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4일 노바렉스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2008년 설립된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 CJ제일제당과 대상, 종근당 등 국내외 19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350여개 제품 의뢰를 받고 있다.
대표 제품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회화나무열매추출물(렉스플라본)’, 전립선 건강을 개선하는 ‘쏘팔메토열매추출물’,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 조절을 돕는 원료 ‘잔티젠’ 등이다.
특히 노바렉스의 강점은 ‘개별인정원료’다. 개별인정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 35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최대다.
향후 노바렉스는 충북 오송에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2019년 착공, 2020년 본격 생산이 목표다. 생산 시설을 2배로 늘려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자동화율을 현 34%에서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 5~6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진행했으며, 청약경쟁률 631.43대 1을 기록했다. 액면가 500뭔, 확정공모가 1만90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와함께 디자인이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2012년 설립된 디자인은 보조배터리와 넥밴드,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부터 핸디선풍기, 스마트램프,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까지 80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브랜드 ‘코끼리(KOKIRI)’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보조배터리는 월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연내 ‘코끼리박스(KOKIRI BOX)’로 불리는 ‘공유 배터리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유 배터리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여점을 찾아 보조배터리를 대여한 후 필요한 시간만큼 사용하고 반납하는 사업이다. 코끼리박스는 편의점과 커피숍, 공공시설, 대중교통 정거장 등 100여개 기업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앞서 공유 배터리 서비스는 중국에서 이미 성공을 거뒀다. 2016년 기준 이용자 320만 명에서 1년 만에 1040만 명으로 225% 급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은 공유 배터리를 고객 편의를 위한 집객 시설로 많이 인식하고 있어, 업주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디자인은 상장 후 기존 제품 위주의 사업에서 향후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플랫폼 사업, BoT(Battery of Things)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융합제품 사업, 해외 진출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7~8일 이틀 동안 공모청약을 진행했으며, 66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액면가 500원, 확정공모가 1만1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사진=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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