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트럼프 정치 생명 위협하는 민주당 저격수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05:27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05: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인물은 다름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국내외 크고 작은 정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농후할 뿐 아니라 자신의 정치 생명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그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각) 밤 공화당 선거 유세에 나가 2020년 대선 슬로건으로 ‘Keep America Great(미국을 계속 위대하게)’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공화당으로부터 하원을 탈환하기 위해 필요한 의석은 23개. 민주당의 승리는 공화당과 백악관에서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들은 예상대로 공화당이 하원을 뺏길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사업과 자금 거래, 더 나아가 그의 탄핵 추진까지 민주당이 생각보다 과격한 공세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탄핵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2020년 대선이 험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6일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경계하는 민주당 후보 5명을 제시했다. 이들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그에 대한 민주당의 강경 노선을 주도할 것이라는 얘기다.

먼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다. 그가 원내대표 자리를 지켜내면 진보주의 성향의 정치인들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치밀한 감독과 견제를 펼칠 전망이다.

실제로 펠로시 대표는 최근 한 포럼에서 각 정부 기관에 대한 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엘리야 커밍스 메릴린대즈 하원 의원도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 받는 인물이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위험한 인물’로 지칭했던 그가 하원 감독 및 정부 개혁 위원회의 수장에 오를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재원 낭비 및 남용, 크고 작은 위반 행위를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비즈니스 및 자금 거래와 관련된 범법 행위를 엄격하게 단속,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외 정부 관계자가 트럼프 호텔이나 건물에 입주하면서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값을 치르고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 커밍스 의원이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세력을 앞세워 저격수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차기 하원 정보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애덤 시프 캘리포니아 주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생명줄에 걸림돌로 꼽힌다.

지난 3월 공화당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에 어떤 부조리한 연결고리고 없다고 주장했을 때 시프 의원은 미국과 미 국민들에게 치욕적인 조사 결과라며 날을 세웠다.

연방 검사 출신인 그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불미스러운 거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까지도 그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 하원 정보위원장에 오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숨통을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하원 법사위 위원장 물망에 오른 뉴욕주의 제럴드 나들러 의원과 캘리포니아주 맥사인 워터스 의원도 공화당 측이 견제하는 이들이다.

특히 나들러 의원은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지지한 브렛 캐배너 연방대법관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