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10개 업체 참가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중국 소비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식품, 화장품, 유아용품 등 우수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부산지역 10개 중소기업들이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 중앙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사상 최대 규모 수입전문 박람회. 참가기업은 신흥F&D, 삼보텍, 카나, 아이디어월드, 닥터스킨, 일광제과, 코리나무역, 골든블루, 엠에스글로벌, 김마루 등 10개 업체이다.
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청] 2018.7.3 |
박람회 참가가 확정된 130여 개국 및 지역의 2800여개 기업은 박람회 주최 측에서 최종 선정하였기 때문에 참가 이력만으로도 경쟁력을 가질 만큼 중요한 행사이다. 따라서 참가기업들은 품목별 세계 시장 동향과 전망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어 자사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보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 부스 확보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지만 부산시와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자매도시인 상하이시 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참가를 확정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부산-상하이 자매결연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두 도시 간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국은 현재 고속성장단계에서 고품질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특색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지역기업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만큼 이번 수입 박람회는 지역기업들에는 중국 시장 개척에 재도전의 장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sc52092@newspim.com